디 이더리움 머신, 이더리움(ETH) 추가 매입으로 세계 2위 보유 기업 등극
Ether Machine이 어떻게 Ethereum Foundation의 보유량을 초과했을까?
Ether Machine은 왜 나스닥 IPO 직전에 5,700만 달러를 ETH에 투자했을까?
Ether Machine을 현재 ETH의 세 번째로 큰 보유자로 만든 요인은 무엇일까?

- 이더리움 재단 보유량 초과하며 플랫폼 장기 투자 계획 발표
- 기관 매수 가속화로 이더리움 가격 상승 지속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기관 투자 등급의 이더리움 재무 플랫폼 디 이더리움 머신(The Ethereum Machine)이 이더리움 9번째 생일을 기념해 1만 5000 ETH(약 5,000만 달러 상당)를 추가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입으로 디 이더리움 머신의 총 ETH 보유량은 34만 4,757 ETH로 늘어났다. 그 결과 이더리움 재단(29만 9,335 ETH)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디 이더리움 머신은 비트퓨리(Bitfury)에 이어 ETH 보유량 기준 세계 2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장기적인 축적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앤드루 키스(Andrew Keys) 회장 겸 공동 설립자는 "이더리움의 9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더리움에 투자할 뜻을 밝혔다.
한편, 디 이더리움 머신은 올해 초 디 이더 리저브(The Ether Reserve)와 나스닥 상장사 다이내믹스(Dynamics Corp.)의 합병을 통해 설립되었다. 현재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모가 완료되면, 디 이더리움 머신은 4분기 중 'ETHM'이라는 새로운 티커로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축적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한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을 두 배 빠른 속도로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되어 이더리움 가격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견인한다. 노원즈(NoOnes)의 CEO 레이 유세프(Ray Youssef)는 "이더리움은 단순한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금융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31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1.7%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3,386달러로 거래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 변동률은 -0.514%를 보였다. 최근 7일간 6.412% 상승하며 강세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