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매출 하락 10년 만에 최대… 자율주행 난항

테슬라의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이 13% 감소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테슬라의 경쟁사들이 전기차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테슬라가 야심찬 목표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나요?


테슬라 매출 하락 10년 만에 최대… 자율주행 난항
출처: 언블록 미디어
  • 테슬라 올해 1분기 매출 9% 감소, 영업이익 56% 급감.
  • 자율주행택시 사업 규제로 벽… 경쟁사 서비스 확장 속도 높여.

테슬라(Tesla)가 올해 1분기 매출 감소와 자율주행 관련 규제 장벽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는 10년 만의 최대 매출 감소이며, 자율주행 기술 영역에서도 경쟁사 대비 뒤처지는 모습을 보인다.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미래 비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실적과 시장 신뢰가 흔들리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해 213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6% 급감한 11억 73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 감소 원인으로는 전기차 판매량 감소, 정부 규제 크레딧 수익 약화,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지목됐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이 16% 감소하며 핵심 사업의 약세를 보였다. 1분기 전 세계 인도량도 9% 줄어 38만 6810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에는 중국 내 경쟁 심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야디(BYD)를 비롯한 현지 경쟁사들은 적극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며 테슬라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악화에도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8월 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 FSD) 소프트웨어를 테슬라 일반 차량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자율주행택시 사업은 규제의 높은 벽에 부딪혔다.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alifornia Public Utilities Commission, CPUC)는 테슬라의 운수업 허가가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필수 허가를 아직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또한, 캘리포니아 차량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 DMV)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 및 FSD 광고가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차량 판매 면허 정지 및 배상금 지급을 요구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는 테슬라의 시장 확장 계획에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사들의 활약은 눈에 띈다. 웨이모(Waymo)는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택시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며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피닉스(Phoenix),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등에서 유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나아가 오스틴(Austin)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바이두(Baidu)와 포니닷에이아이(Pony.ai)가 상업용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가 중국 내 ADAS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실제 상업적 활용에서는 뒤처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의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매출 감소와 규제 문제는 테슬라가 단순히 비즈니스 영역의 도전뿐 아니라 전략적 대응 능력에서도 시험대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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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6 17:26
NFT 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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