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법정화폐는 폐지, 매수는 계속…엘살바도르의 역주행
엘살바도르는 왜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위를 철회한 후에도 계속 매수하고 있을까?
현재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은 얼마인가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매수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 엘살바도르 정부, 비트코인 8개 추가 매입으로 총 6,174.18 BTC 보유
-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위 2025년 1월 공식 철회에도 매수 지속
[Unblock Media] 엘살바도르 정부가 2025년 5월14일, 자국의 전략적 비축분에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꾸준한 매수 행진의 연장선으로, 엘살바도르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국가 경제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살바도르 재무부와 비트코인 오피스 발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은 6,174.18 BTC에 달한다. 이는 약 6억 4,150만 달러(한화 약 8,700억 원) 규모로 평가된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후, 꾸준히 시장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수해왔다.
2024년 12월, 엘살바도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14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부가 공공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지 않겠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위는 공식적으로 철회됐고, 비트코인 결제는 자발적으로만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공공 부문 전체"의 추가 매수 금지라는 IMF 조건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오피스를 통한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IMF는 우려를 표명했으나,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전략은 멈추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매수 정책은 국제 금융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IMF와 일부 경제학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재정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으나, 정부는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및 경제적 독립의 수단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는 "세계가 우리를 외면했을 때도, 비트코인 매수는 멈추지 않았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채굴(화산 지열 에너지 활용), 비트코인 시티 건설 등 관련 인프라 투자도 지속 중이다. 이러한 행보는 다른 신흥국가들에게도 국가 전략 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 엘살바도르, 최근 일주일간 8 BTC 추가 매입…총 6,174.18 BTC 보유
- IMF와의 합의에도 불구, 비트코인 매수 지속
-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위는 2025년 1월 공식 철회, 사용은 자발적으로 전환
- 정부 "비트코인 전략 멈추지 않는다"…국제사회 우려와 논란 속 매수 행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실험은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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