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9 08:27

출처: 언블록미디어
- 오징어 게임 시즌 2 암호화폐 사기 다뤄 큰 화제
- 스토리 전개의 균형 부족으로 인해 악평, 넷플릭스 드라마 관련 주가 급락
[Unblock Media]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암호화폐 사기를 주요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러그풀 사건이 집중 조명되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트위터에서는 '#오징어게임2' 해시태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관련 토론에 참여했다.
극 중 등장하는 '달마시안(DAL)' 코인은 많은 피해자를 남기며 그 피해자가 수천 명에 이르는 큰 사기 사건으로 드러났다. 이는 실제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 '스쿼드 게임(SQUID)' 코인 사기를 연상시키며, 그 당시 가상 코인이 드라마의 인기를 악용해 투자자들을 모은 사건과 유사하다. 개발자들이 거액을 챙기고 사라지는 과정은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암호화폐 러그풀은 그 탈중앙화 특성 때문에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이며, 이러한 사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암호화폐의 높은 리스크를 경계하게 만든다. 러그풀은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시작한 후 예상치 못한 순간에 투자자들의 자금을 빼돌리고 도망가는 사기 방식을 의미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암호화폐 러그풀이 2023년에도 증가세를 보이며,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에서만 3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드라마가 암호화폐 시장의 어두운 면을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드라마에 대한 해외 매체 평가가 긍정적이지 않았다. 뉴욕타임스의 부정적인 리뷰가 나오고 난 뒤, 해당 주식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패턴이 나타났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의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실제 품질 간의 괴리를 드러낸다.
관련주가 급락한 상황은 주목할 만하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하루 만에 주가가 29.96% 하락하며 1만3000원에 마감했고, 위즈윅스튜디오(-25.31%)와 덱스터(-24.08%), 쇼박스(-19.16%) 등의 주식 역시 하락세를 크게 기록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위즈윅스튜디오 등의 주가는 드라마 공개 전 투자 과열과 이후 품질 논란으로 인한 실망감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주가 하락은 넷플릭스 시리즈의 품질에 대한 외신의 비판과 팬들의 실망감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다.
넷플릭스 콘텐츠가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이전에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의 성공이 넷플릭스 주가를 상승시킨 사례처럼, 넷플릭스 콘텐츠의 성공 여부가 투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는 지속적인 콘텐츠 질 관리가 중요함을 드러낸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현대적 주제를 다룬 점은 높이 평가했으나, 스토리 전개의 균형 부족으로 인해 일부 팬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고 언급한다. 결론적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현실적인 사회 문제인 암호화폐 사기를 다룸으로써 큰 주목을 받았으나, 비판적인 평가들로 인해 관련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연합뉴스는 해당 제작사들이 차기 콘텐츠 계획 및 글로벌 시장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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