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MP 소재 투자… 주가 50% 폭등


미국 국방부, MP 소재 투자… 주가 50% 폭등
출처: 언블록미디어
- 미국 국방부, MP 소재 우선주 매입으로 최대 주주 등극. - 희토류 시장 재편 예고하며 미·중 긴장감 상승. 미국 국방부, MP 소재에 4억 달러 투자… 공급망 자립 속도 낸다 미국 국방부가 희토류 채굴업체 MP 소재(MP Materials)의 최대 주주가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회사의 우선주 4억 달러(약 5500억 원)어치를 매입한다. 이 소식에 MP 소재 주가는 하루 만에 50.7% 급등하며 3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번 투자로 MP 소재의 지분 약 15%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주당 30.03달러의 고정 가격으로 전환 가능한 우선주 발행을 포함한다. 또한,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도 계약에 포함됐다. 모든 인수 절차는 2025년 7월11일 완료될 예정이다. MP 소재는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인 캘리포니아(California) 마운틴패스(Mountain Pass) 광산을 운영한다. 이 회사는 희소 자원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투자로 MP 소재는 희토류 정제 및 자석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 측은 두 번째 자석 제조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JP모건(JPMorgan)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협력하여 10억 달러를 추가 조달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운틴패스 광산의 중희토류 분리 공정 확충을 위해 1억5000만 달러 대출을 이달 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가 차원의 공급망 자립을 이루려는 미국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 및 군사 장비 제조에 핵심적인 원자재다. 현재 세계 생산량의 약 70%와 정제 시장의 90%를 중국이 차지한다. 따라서 미국은 자국 내 생산과 정제를 확대해 중국 중심의 글로벌 희토류 시장 구조를 재편하려 한다. 중국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주요 희토류 기업들이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내 긴장감이 고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히 기업 간 거래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기술 및 자원 패권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2025년 7월10일(UTC) 오후 12시 기준, MP 소재의 하루 거래량은 800만 주를 넘어서며 이번 발표가 시장에 미친 강렬한 반응을 보여준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마켓
발행일
2025-07-11 08:12
NFT ID
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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