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즌, 아직 시작 안 됐다…지수 22 ‘제자리’

- 알트코인 시즌 지수 22 유지 - 비트코인 중심의 자금 흐름 지속 [Unblock Media] 가상자산 시장 내 자금 흐름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전일과 동일한 22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시장이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의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암호화폐(스테이블·랩트코인 제외)의 최근 90일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비트코인 대비 성과를 평가한 지표다. 상위 100개 코인 중 75% 이상이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시장은 ‘알트코인 시즌’으로 분류되며, 반대의 경우는 ‘비트코인 시즌’으로 본다. 수치가 100에 가까울수록 알트코인 강세, 0에 가까울수록 비트코인 강세로 해석된다. 현재와 같은 낮은 지수(22)는 시장 내 자금이 비트코인에 집중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관 자금 유입 확대, 그리고 글로벌 거시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알트코인은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과 생태계 성장 둔화, 높은 변동성 등의 영향을 받으며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적 요인, 제도권 진입 속도, 기술 개발 현황 등에 따라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 주요 알트코인 프로젝트의 기술적 진전, 규제 완화, 온체인 활성도 증가 등이 동반될 경우 알트코인 시즌이 다시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특히, 과거 사례처럼 시장 전환 시 알트코인이 단기간 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관련 지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