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04:55
비트코인 시장 안정에 레버리지 비율 감소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유출량이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출처: 언블록미디어
- 비트코인 시장 레버리지 비율 감소
- 거래소 유출량 증가, 2022년 이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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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에서 레버리지 비율이 감소하고,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유출이 증가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의 레버리지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레버리지 비율 하락은 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매매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과도한 청산 위험을 낮추고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크립토 라이온은 지난 11월 21일, “레버리지 비율 감소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 비율과 함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이 해소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 감소는 시장의 투기적 거래가 줄어들고,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비트코인의 거래소 유출량이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파피는 “지난주에만 거래소에서 인출된 비트코인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FTX 붕괴 직후와 유사한 수준이다.
거래소 유출량 증가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보안 우려: 2022년 FTX 붕괴 및 2023년 HTX 해킹 사례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거래소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커짐.
2. 거래소 신뢰도 문제: 규제 강화 및 일부 거래소의 유동성 문제로 인해 자산을 개인 지갑이나 기관 수탁 서비스로 옮기는 움직임 증가.
3. 장기 보유 전략 강화: 투자자들이 단기 거래보다 장기 보유를 선택하면서, 거래소에서 자산을 인출해 보관하는 추세 확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하는 비트코인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지원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4년 1월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관 투자자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 BlackRock의 iShares Bitcoin Trust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유치하며 강한 수요를 증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전략의 일환으로 매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버리지 비율 감소, 미결제약정 감소, 거래소 유출 증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확대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구조적 개선을 촉진하며, 비트코인의 안정적 가격 상승을 유도할 수 있다.
파피는 이에 대해 “대형 매수자들이 하락장에서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보다 건강한 시장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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