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트럼프팀 암호화폐 전략 핵심 멤버였나? 합류설 점화

-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트럼프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합류 가능성 - XRP 가격 7% 상승, 코인베이스 거래량 9,640% 증가 [Unblock Media] 리플(XRP)의 최근 시장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자문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XRP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갈링하우스가 자문위원회에 합류할 경우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공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그가 위원회에 참여한다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수 있다. 이는 리플이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 소식이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갈링하우스의 합류 가능성이 보도된 이후 XRP 가격은 단기적으로 7% 상승했으며,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XRP 매수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XRP의 거래량 또한 급등했다. 코인베이스에서 XRP의 거래량이 24시간 만에 약 9,640%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거래와 단기적 차익 실현을 노린 트레이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SEC와의 소송 결과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갈링하우스의 정치적 행보만으로 XRP의 시장 지위가 급격히 변할 것이라는 기대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갈링하우스의 행보는 리플뿐 아니라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61.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안정 이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순환되는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으며, XRP가 향후 이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더리움(ETH) 역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주도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2억 달러 상당의 ETH를 매수했고, 피델리티와 블랙록도 각각 4975만 달러와 3억 달러 규모의 ETH를 매입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기관의 매집이 알트코인 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 중 하나다. 현재 연준은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고용 지표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정책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달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완화적인 방향으로 나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트럼프 캠프 합류 여부는 단순한 인사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리플과 SEC의 소송, XRP의 시장 지위, 알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 등 다양한 요소와 맞물려 있는 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