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AI 상대 400명 이직·기밀유출 소송…10월 판결 앞두고 증거 인멸 논란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주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번 소송에서 증거 인멸과 계정 권한 논란은 어떤 방식으로 벌어지고 있나요?
10월 1일 판결이 기술업계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400여 명 이직, 전 수석 엔지니어 기밀유출 정황…증거 인멸·계정 권한 공방 격화
증거 삭제 시도 드러나며 예비 금지명령 심리…10월 1일 판결 여파 주목
2026년 9월 1일(현지시각) TechCrunch, Reuter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 오픈AI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이 400여 명의 이직자와 기밀 유출 의혹, 증거 인멸 시도 및 계정 권한 공방 등 쟁점을 중심으로 급속히 격화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Chang Liu(창 리우) 전 애플 수석 시스템 전기 엔지니어가 오픈AI로 이직한 뒤 애플의 회로도와 엔지니어링 툴을 무단 사용했다는 포렌식 조사 결과가 직접적 촉발점이 됐다. 애플은 해당 포렌식 자료에서 창 리우가 사내 하드웨어 시뮬레이션 파일 등 수십 개 영업비밀을 외부로 반출한 뒤, 동료들과 증거 삭제 방안까지 논의했던 메시지 기록을 발견해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애플 측은 최근 2년간 400여 명 임직원이 오픈AI로 이직했다며 이 과정에서 Tang Tan(탄 탠) 전 디자인 부문 임원 등 장기 임직원의 추가 연루 가능성도 조사 중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유출 자료가 오픈AI의 실제 하드웨어 시뮬레이션과 내부 개발툴에 사용된 정황을 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픈AI는 창 리우의 내부 계정 권한이 퇴사 이후에도 남아있던 애플의 계정 관리 부실, 즉 우발적 실수에서 비롯된 일이라 해명하며 조직적 유출이나 공모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리우가 '드물고 알려지지 않은 인증 버그'를 악의적으로 활용했으며, Jony Ive와 개발기업 io Products 등 복수의 외부 협업 인물·업체와의 정보 이동 선상도 검토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고 맞섰다.
양측 간 증거 개시, 전·현직자 포렌식 자료 및 내부 메시지 제출 요구와 관련해 사안이 복잡하게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반복된 인멸 시도와 이차 유출 위험을 근거로, 오픈AI 및 관련자들의 관련 자료 접근·사용·공개를 전면 금지하는 예비 금지명령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오는 10월 1일 열릴 예비 금지명령 판결에서 법원이 어느 범위까지 관련자 자료와 시기별 문서, 장치 제출을 명령할지가 주요 쟁점이다. 금지명령이 인용될 경우 오픈AI와 해당 직원의 기밀자료 접근은 즉시 차단될 뿐 아니라, 향후 민형사상 추가 소송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이번 소송 결과와 법원 판단이 하이테크, 인공지능 분야 인력 이동, 영업비밀 보안, 클라우드 기반 계정 통제 등 기술업계 기밀관리 전반에 전례 없는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