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퀀텀, 10억 달러 투자 유치… 양자 컴퓨터 산업의 새로운 지평
PsiQuantum의 양자 컴퓨팅 프로젝트가 왜 이렇게 큰 관심을 받는 걸까?
PsiQuantum은 양자 컴퓨팅으로 데이터 센터를 어떻게 혁신하려고 하는 걸까?
투자자들은 왜 PsiQuantum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을까?

- 양자 컴퓨팅 기업 사이퀀텀, 시리즈 E로 10억 달러 추가 자금 확보
- 투자금, 양자 컴퓨터 연구와 대형 유틸리티 사이트 건설에 활용 예정
10일(현지시각) 비즈니스와이어 등 다양한 매체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기업 사이퀀텀이 시리즈 E 투자 라운드에서 10억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7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투자에는 블랙록, 테마섹, 베일리 기포드가 주도하였고, 엔비디아의 엔벤처스와 맥쿼리 캐피털 등 주요 기업들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10일(현지시각)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사이퀀텀은 1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로써 사이퀀텀의 기업 가치는 7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투자 기관인 블랙록, 테마섹, 베일리 기포드를 비롯해 엔비디아의 투자 부문 엔벤처스, 맥쿼리 캐피털, 그리고 카타르 투자청 등이 함께했다.
사이퀀텀은 이번에 확보된 자금을 활용하여 호주 브리즈번과 미국 시카고에 대규모 양자 컴퓨팅 사이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리콘 광자 기술 기반 양자 칩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며, 상용화 가능한 유틸리티 규모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구축하여 오류 수정 기능이 강화된 백만 큐비트급 양자 컴퓨터를 목표로 한다.
사이퀀텀은 초기 설립 단계에서부터 광자 큐비트 기술과 대량 반도체 제조 공정을 결합한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러한 기술은 고도화된 오류 방지 기능을 갖춘 상용 양자 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삼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또한, 사이퀀텀은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GPU-QPU 통합으로 양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 컴퓨팅의 성능을 더욱 효율적으로 확대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 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제레미 오브라이언 공동 창립자는 "백만 큐비트 규모 양자 컴퓨터를 구축해야만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가 회사 비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섀드볼트 공동 창립자 또한 "우리의 기술적 자원과 운영 역량은 유틸리티 규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 상당히 진전되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주요 투자사인 블랙록의 토니 킴은 양자 컴퓨팅이 기존 기술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물리적 세계를 혁신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베일리 기포드의 루크 워드 역시 사이퀀텀이 장기적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산업을 선도하며 인류의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이퀀텀의 이번 투자 유치는 양자 컴퓨팅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이 향후 각종 연구와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