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6천억달러 디지털화폐 결제 허용”…러시아, 국제경제 판 흔든다
러시아가 국제 무역에서 디지털화폐 결제를 공식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러시아의 디지털화폐 결제 확대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러시아의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해 제재 회피나 범죄 리스크가 커질 우려가 있나요?

푸틴, 6천억달러 가상화폐 무역결제 공식화
BRICS 공동결제·제재회피 1,040억달러 등
CBDC 확대, 글로벌 규제 격차 우려 커져
푸틴 대통령이 아프리르카 정상회담에서 암호화폐 국제결제 허용을 선언하며, 러시아가 6천억 달러 규모의 결제 시장 재편에 나섰다.
2026년 10월 29일(현지시각) Cryptopolitan, 모스크바타임스, 체이널리시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2026년 9월 1일부터 디지털 화폐를 공식 국제 무역결제 수단으로 전면 도입해 글로벌 금융질서에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정책 전환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3회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차단 불가능한 디지털 화폐”의 적극 활용을 촉구한 직후, 대대적인 제도정비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6년 7월 러시아 의회를 통과해, 8월 대통령 서명으로 발효된 ‘디지털 통화 및 디지털 권리에 관한 법률’이 9월 1일부로 시행되면서, 국내 가상화폐 결제는 금지하되 국제 무역에서는 디지털화폐 활용이 대폭 허용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서방의 에너지·금융 제재에 정면으로 맞서고, 달러 결제망 의존도를 낮추며 외환 무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더불어 2025년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 승인 등 후속 정책도 이어져, 러시아 기업들이 아프리카·글로벌 사우스·신흥시장 중심으로 디지털화폐 결제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디지털화폐 기반 외환 결제가 전체 대외 무역의 1~3% 수준으로 약 6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릭스 공동결제 인프라 구축 및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흐름과 맞물려, 새로운 신흥국 중심 국제결제 질서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등장한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체이널리시스 등에 따르면 2025년 러시아·이란 등 제재 대상국이 디지털화폐를 통한 1,040억 달러 규모의 제재 회피 거래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고, 가상화폐 네트워크를 통한 자금세탁 등 범죄 리스크도 동반 증가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연합 등 주요국들이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이지만 러시아의 제도화, 신흥국 주도의 확산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분리와 규제 격차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2026년 10월 29일 15시 09분(UTC)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27.7% 늘어나 81,256.35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17.6% 증가하며 2,350.28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