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개주서 암호화폐 특위 후원 11명 예선 돌풍…정책 변화 신호탄
11명 예선 돌파, 총 350만 달러 자금 동원
공격적 특위 지원에 정책 변화 기대감 커져
2026년 6월 4일(현지시간) Cointelegraph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뉴저지·사우스다코타 3개 주 예비선거에서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 암호화폐 업계가 자금을 댄 특별정치활동위원회(PAC) 후원 후보 11명이 대거 승리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성적은 업계 특위 산하 Protect Progress, Defend American Jobs 등 기구가 총 350만 달러를 투입해 공격적으로 미디어 광고를 펼친 결과로,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정치적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캘리포니아 하원에서 Jacqui Irwin, Ted Lieu, Zoe Lofgren, Lateefah Simon 등 유력 인사들이 예선을 통과했고, 뉴저지의 Rob Menendez, 사우스다코타 상원의 Mike Rounds 역시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들은 모두 주요 암호화폐 PAC의 직접 후원을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PAC들은 미디어 광고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해 업계에 우호적인 후보를 부각시켰고, 실제로 정책 변화 기대감을 키우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PAC의 자금 집행과 모든 활동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의 감독을 받는다. 산업별 대규모 자금 유입에 대한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미국 내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참여가 정책 경쟁력으로 직결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암호화폐 업계의 PAC는 네바다 등 다른 주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현실적인 정책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PAC가 실제 투표 결과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가 검증된 것이기도 하다.
같은 날 신규 PAC인 Defend Developers가 공식 출범했다. Defend Developers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와 개발자 보호를 목표로 하며, DeFi Education Fund, Solana Policy Institute, Uniswap Labs 등의 관계자가 이사회에 참여한다. FEC 공식 자료 기준으로 자금 집행 내역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 PAC 설립 자체가 업계의 조직적 로비 역량 강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미 예비선거를 계기로 암호화폐 관련 정책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규제 명확화, 정책 혁신, 산업 발전을 내세우고 있으나, 자금 유입 확대로 인한 정책 포획과 특정 이익단체의 권력 집중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대형 로비 조직의 영향력이 노골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투명한 자금 운용과 정치권 로비 규제 강화 요구도 함께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