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엔화 약세와 금융 시장 긴장… 21조 엔 경기부양책의 파장은?


절정의 엔화 약세와 금융 시장 긴장… 21조 엔 경기부양책의 파장은?
출처: 언블록 미디어
  • 21일(현지시각) 일본이 21.3조 엔 규모 경기부양안 발표 후 금융 시장 요동.
  • 암호화폐 시장도 하락세 지속… 일본 금리 인상 논의 주목.

2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21.3조 엔(약 1,35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며 금융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번 부양책은 물가 안정을 중점으로, 가스 및 가정용 전기 요금 지원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발표 이후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본 국채 수익률도 급등해 시장의 긴장감을 높였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84%로 상승하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정책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추가적인 국채 발행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하며, 이로 인해 엔화 가치는 더욱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최근 외환 시장의 급변 상황에 대해 경계심을 표현했으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시장 개입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같은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전통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투자자들이 달러를 선호하며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일본의 기록적인 부채 비율과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엔화의 안정성을 약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날 하락세를 보이는 등 부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영국에서는 러시아 관련 자금세탁 조직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불법 활동을 벌인 사례가 적발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었다.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은 2,500만 파운드(3,300만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압류하고, 전 세계적으로 12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가 자금세탁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은 금융 당국에 새로운 과제를 안겨줬다.

한편, 캐나다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새로운 관리안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캐나다 의회는 2025년 예산안에 이를 포함하며 발행사의 준비금 보유 및 상환 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비용으로 1,00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정보에 따르면, 2025년 11월 21일(UTC) 15시 08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6.66% 하락으로 84,525.61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지배력은 58.32%로 떨어졌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일본 경기부양책 발표와 연이어 전해진 국제 경제 소식들이 금융 시장 참여자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새로운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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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법률/폴리시
발행일
2025-11-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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