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 디지털 금 될까?
모건 스탠리가 지금 시점에서 암호화폐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모건 스탠리의 보수적인 접근 방식이 여전히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모건 스탠리의 지원이 비트코인 시장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평가한 모건 스탠리, 투자 지침 발표
- 안전자산 선호 상승 속 비트코인 가격 12만 5천 달러 돌파
5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가 발표한 최신 투자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평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관 투자 증가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글로벌 투자 위원회(GIC)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자산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할당할 비율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기회 성장' 포트폴리오에는 암호화폐를 최대 4%까지 포함할 수 있으며, 중위험 성격의 '균형 성장' 포트폴리오에는 최대 2%까지 비중을 지정했다. 반면, 보수적인 자산 보존 및 인컴 중심 포트폴리오에는 암호화폐를 포함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다.
모건 스탠리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에 주목하며 이를 디지털 금의 역할과 유사한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강조했다. 비트와이즈의 CEO 헌터 호슬리는 이를 "중대한 발전"이라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번 지침은 16,000명의 자문가들이 관리하는 2조 달러 규모의 자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암호화폐가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현장을 우리가 목격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이번 발표는 사실상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 클래스로 인정하며 그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토요일 12만 5천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제 불확실성, 특히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가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면서 수요 급증을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래스노드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내에서 보유된 비트코인 잔고는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공급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있다. 코베이시 레터 분석가 그룹 역시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과 노동 시장 악화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으로 광범위한 자본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10월 6일 기준, 비트코인은 123,592.5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1.06%를 기록했으며, 총 거래량은 77,000,626,354.8달러에 달했다. 시장 점유율 58.6%를 차지하며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