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12만 달러 돌파한 비결은?
비트코인이 왜 사상 최고가인 $125K에 도달했을까?
미국 달러의 붕괴가 비트코인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비트코인이 $125K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글로벌 금융 시대에 접어들고 있을까?

- 2025년 10월 5일 비트코인, 아시아 시장에서 12만 5,689달러 기록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금리 인하 가능성, 달러 약세가 상승 동력
2025년 10월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아시아 시장 거래에서 12만 5,689달러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중순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 12만 4,514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점을 갱신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 달러 가치 하락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달러화 신뢰도를 약화시킨 점이 비트코인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정부는 10월 1일부터 예산안 합의 실패로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디파스콸레 비트불 캐피탈 최고경영자는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물리적 자산과 함께 비트코인 같은 대체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하는 시장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대표적 요인이다. 21셰어스의 리서치 전략가 맷 메나는 경제지표 발표가 셧다운으로 지연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달러화 약세가 비트코인 투자 매력을 한층 고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 혼란으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며 접근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다른 자산 시장에도 파급효과를 줬다. 금 가격과 S&P 500 지수 역시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는 자본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모두로 몰리는 독특한 현상을 보여주었으며, 거시경제적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됐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디지털자산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중장기적으로 13만 5,000달러대를 터치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그룹은 연말 목표가를 13만 3,000달러로 제시했으며, 번스타인은 15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2025년 10월 5일(UTC) 20시 09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점유율 58.5%를 기록하며 12만 2,639.47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714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일 대비 0.5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