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이더리움 11% 급등…암호화폐 랠리 본격화
왜 이더리움이 지금 급등하고 있는 걸까?
비트코인 고래들이 어떤 이유로 주목받고 있을까?
솔라나 ETF가 스테이킹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까?

- 제롬 파월 의장,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하며 암호화폐 시장 활력
- 비트코인 고래의 이더리움 대규모 매수와 솔라나 및 밈코인 급부상 눈길
2025년 8월 22일(현지시각) 더 블록의 뉴스레터 더 데일리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위험 균형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이는 금융 시장에서 트랜디한 요소로 떠오른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 직후 이더리움은 24시간 내 11% 이상 급등하며 4,800달러에 근접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10.4%와 11.4%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3.5% 상승하며 29,200달러 구간에 머물렀다. 해당 수치는 미국 시장 기준의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유입이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간 활동이 없던 한 비트코인 고래 지갑이 약 2억 7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후, 같은 금액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 이 고래는 이후 5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시장 전체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대규모 자산 움직임은 2021년 당시 이더리움의 전고점 기록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솔라나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한 밈코인 시장도 활기를 더했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출시한 밈코인 'YZY(이지코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였고, 특히 트레이더 '나심(Naseem)'이 초기에 25만 달러를 투자해 약 12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성공 사례는 밈코인이 단기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지닌 투자처로 주목받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솔라나 관련 추가 소식으로는, VanEck이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지토솔(JitoSOL)을 기반으로 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 중이라는 발표가 있었다. 이는 스테이킹 기술을 활용한 ETF 출시 가능성을 시사하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기술 융합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025년 8월 22일(UTC 기준) 암호화폐 주요 자산 동향을 보면, 솔라나(SOL)는 199.96달러로 24시간 거래량이 84.4% 급등하며 전일 대비 10.4% 상승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4,842.58달러로, 거래량이 109% 가까이 증가하며 같은 기간 14.1%의 상승폭을 보였다. 도지코인(DOGE)도 0.241달러로 11.4%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 속에 기술적 성장과 주요 자산들이 상승 동력을 확보하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의 대규모 유입과 솔라나의 장기적 생태계 확장이 시장의 중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