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DOGE 실험 끝나지 않았다”…백악관선 여전히 자문

- 일론 머스크, 정부 특별직 사임. 자문 역할 지속 - DOGE 이니셔티브, 파일럿 테스트 결과 아직 미공개 [Unblock Media] 2025년 5월 31일 —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특별직을 공식적으로 내려놓은 이후에도, 기술 정책 전반에 대한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머스크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DOGE 이니셔티브’에 대한 기대와 의문이 교차하는 가운데, 향후 그의 자문 역할이 관련 정책에 어떤 실질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변화는 머스크가 직접적인 행정 권한에서 물러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백악관 기술 자문단의 비공식 네트워크에서 그는 여전히 AI(인공지능), 친환경 에너지, 우주항공 정책의 핵심 자문 인사로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 및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활용 방안에 대한 정책 조정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usk가 주장했던 ‘DOGE 이니셔티브’는 정부 공공 결제 시스템에서 도지코인의 파일럿 테스트를 포함해, 블록체인 기반 마이크로 결제 실험 등을 담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금융 성과나 테스트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니셔티브의 1차적 구조 설계는 완료됐으며, 향후 파일럿 결과 및 예산 집행 내역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시장에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데이터 없이 낙관적 전망만으로는 정책 신뢰도를 얻기 어렵다”면서도, 머스크의 브랜드와 기술적 이해가 시장의 기대감을 유지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등을 통해 축적한 첨단 산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정책 가이드라인과 지속가능 에너지 산업 구조에 대한 직접 자문을 제공 중이다. 특히 미국 내 소형 모듈형 원자로, AI 에이전트 규제 기준, 위성 기반 통신망 전략 등의 분야에서 그가 제시한 방향성이 정부 안건으로 채택된 바 있다. 가상자산 분야에 있어서는, 머스크가 직접 언급한 도지코인의 공공 활용 방안, 탈중앙 신원 시스템의 실험 가능성 등이 향후 블록체인 관련 정부 전략의 레퍼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정책의 실효성과 신뢰도는 그 실행 방식에 달려 있다. 현재 DOGE 이니셔티브와 관련된 대부분의 정보는 초기 발표 이후 명확한 업데이트 없이 ‘시장 기대감’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책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DOGE 이니셔티브의 예산 집행 내역, 기술 구현 방식, 외부 감사 보고서 등을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부 전문가 그룹에 의한 정책 감시 체계도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5월 31일(UTC 기준) 현재, 도지코인(DOGE)은 0.174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2.3% 상승했다. 최근 머스크 관련 뉴스가 등장할 때마다 소폭 반등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머스크 이슈가 여전히 DOGE의 단기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