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비축 선언… 美 암호화폐 정책 대전환

- 트럼프 행정명령 서명, 비트코인 비축 승인 - 미국 암호화폐 정책 변화,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 [Unblock Media]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비축안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행정명령 서명은 비트코인의 채택을 추진하고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행정명령 발표를 주도한 인물은 백악관의 '암호화폐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삭스다. 그는 페이팔의 공동 창립자로, 현재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자문을 맡고 있으며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기술의 제도권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왔다. 2013년 키프로스 금융 위기 당시 은행 예금 동결 사태가 발생하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으로 몰리며 가격이 급등했다.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사태에서도 대안 금융 수단으로 가치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의 법적 지위와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미국의 비트코인 비축 움직임은 다른 국가들의 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고, 유럽연합은 디지털 유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법정 통화와 유사한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관계 설정에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안 행정명령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굳건히 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국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관련 법안을 제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결정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채택률과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글로벌 경제 구조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