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핏 커넥트’: AI 투자 사기로 320억 원…400명 울린 라스베이거스 사기극
브렌트 코바가 사용한 '프로핏 커넥트' 투자 사기의 핵심 수법은 무엇이었나요?
피해자들은 주로 어떤 자금을 투자했고, 이 과정에서 어떤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나요?
이번 사건에서 미국 당국이 취한 조치와 앞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강조된 점은 무엇인가요?

280년 중형 가능성 등 극형 선고 예고
SEC·법무부 긴급동결 이후 투자자 보호 강조
2026년 8월 24일(현지시각) 미 법무부와 네바다 지구 미국 검사실 발표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사업가 브렌트 코바가 인공지능·암호화폐 투자 및 연방예금보험공사 원금 보장을 주장하며 최소 400명으로부터 약 2,400만 달러(한화 약 320억 원) 투자금을 모아 진행한 프로핏 커넥트 투자 사기에 대해 배심원단 유죄 평결을 받았다.
브렌트 코바는 2017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인공지능 기반 슈퍼컴퓨터를 동원한 암호화폐 채굴·운용을 내세우고 연 15~30% 고정 수익과 원금 100% 보장을 강조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보장’이라는 허위 문구로 투자자 신뢰를 유도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다수는 은퇴 자금·교육 자금 등 생계 목적의 자산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는 코바가 주장한 어떠한 인공지능 운용 프로그램 또는 대규모 채굴 인프라가 존재하지 않았고,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 구조를 사용했다. 투자금 상당수는 코바와, 그의 모친 조이 코바 등 가족 명의 리조트 주택, 고가 차량, 개인 사치품 구입과 사업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례적으로 긴급 동결 명령을 내려 프로핏 커넥트 계좌를 동결했고, FBI 등 수사기관도 동시에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2025년 2월 연방 대배심이 브렌트 코바를 포함해 핵심 관련자까지 공식 기소했다. 2026년 8월 배심원단은 전신사기 11건, 우편사기 2건, 자금세탁 2건 등 총 15개 혐의 모두에서 유죄 평결을 내렸다. 코바에 대한 실형 선고는 2026년 11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미 법무부는 집행 가능한 최고 형량이 280년임을 강조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FDIC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FBI 등은 이번 판결이 투자자 보호 및 디지털 자산 신뢰 회복의 중요성을 환기한다고 평가했다.
시장 및 규제기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기준 불법 암호화폐 산업 전체 규모는 약 1,5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5% 급증했다. 체이널리시스 등 블록체인 분석업체 집계 기준 투자자 사기 피해금만 140억~170억 달러에 달했고, 국제형사경찰기구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도 산하 가이드라인 준수 및 규제 강화 경고를 잇따라 발표했다. SEC는 인공지능 활용 투자상품 허위 광고 근절, 연방예금보험공사 보장 오남용 단속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실제 투자 환경에서는 규제 미비와 신기술 활용 사기 수법의 진화, 투자자 심리 취약성이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투자자 보호·신뢰 회복·시장 안정화가 전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투자 관련 폰지 사기, 허위 보장 광고 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 내 감독·규제 리스크를 환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SEC, 법무부, FDIC 등의 투자자 경보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패턴의 범죄가 빈발하는 현실에서, 법적 처벌과 제도 개선, 투자자 교육 강화가 긴요함이 재확인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