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8 13:17

출처: 언블록미디어
- 리플 CEO 갈링하우스, SEC와의 법적 갈등 공개적으로 언급
- 연간 3000만 달러 지원한 슈퍼 PAC 설립으로 정치적 대응
[Unblock Media] 리플 랩스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암호화폐 산업과 규제 기관의 갈등을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예고편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겐슬러가 아니었으면 암호화폐 산업 최대의 슈퍼 PAC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강력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슈퍼 PAC '페어쉐이크'는 친 암호화폐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여 정책 변화를 도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어쉐이크는 2022년 기준으로 친 암호화폐 정치인들에게 약 30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유리한 법안의 통과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는 2025년 1월 20일 퇴임할 예정으로, 재임 중 120건 이상의 소송을 이끌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상징하며, 리플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로 하여금 정치 자금 지원에 나서도록 만들었다. 갈링하우스는 "SEC의 이러한 태도가 리플과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로 하여금 페어쉐이크라는 정치적 행동위원회를 조직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리플사는 2020년 12월 SEC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를 부인하며, 지금까지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법적 비용을 투입했다. 이러한 소송은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CNBC는 코인베이스와 리플 소송의 결과가 업계에 미친 영향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물들도 갈링하우스의 발언에 공감을 표했다. 비트코인 최대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정치적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암호화폐 관련 법적 이슈를 다룬 이번 '60분' 방송은 뉴욕 현지 시간 8일 오후 7시, 서울 시간 9일 오전 9시에 C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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