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05:58

출처: 언블록미디어
- 미국 비트코인 비축 전략,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의 낙관적 전망
- 비트코인 비축으로 인한 미국 경제에 리스크 초래 가능성 제기
[Unblock Media]
미국이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현재 미국은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이를 넘어서는 비트코인 비축을 제안하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미국 경제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세일러는 최근 비트코인 2만7200개를 추가 매입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을 27만9420개로 늘렸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25% 이상 급등하며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9% 이상 상승하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국의 재정 상태를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채무를 줄이고 부유해지는 대신, 미국은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해 안전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앙은행의 천문학적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CNBC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투자자에게 심각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앙은행이나 국가 정부가 이를 대규모로 보유하는 것은 추가적인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Wired는 비트코인을 뉴욕 맨해튼,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알래스카 매입 등과 비교하는 것은 디지털 자산과 물리적 자산의 본질적 차이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비교는 단순한 비유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이러한 역사적 자산과 다른 특성을 지닌다는 점도 강조해야 한다.
세일러는 역사적으로 미국이 전략적인 자산을 매입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19세기 뉴욕 맨해튼,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알래스카를 매입한 사례를 들며, 이들은 수조 달러의 가치를 가져다주는 거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행위도 비슷한 전략적 투자로 볼 수 있다.
만약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의 법안이 통과된다면, 미국은 향후 5년간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만 개에 도달시킬 계획이다. 세일러는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만약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더 큰 찬스를 가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미국은 약 16조 달러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예상한다. 더 나아가, 'Trump Max' 시나리오에서는 미국이 4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면 81조 달러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적 실행 가능성에 대해 가디언은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을 국가가 매입하는 계획은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으며,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도 견해 차이가 크다고 분석했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계획은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면, 중국이나 러시아와 같은 다른 국가들이 이에 대응해 자체적인 디지털 자산 전략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긴장감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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