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충격파…유가 94달러 돌파, 나스닥 선물 급락

유가 급등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중동 긴장 고조에 주식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유가 상승이 가져올 수 있는 더 광범위한 경제적 영향은 무엇인가요?


중동발 충격파…유가 94달러 돌파, 나스닥 선물 급락
출처: 언블록미디어
- 유가 급등, 브렌트유 배럴당 94달러 돌파 - 미국 주식 선물, S&P 500 및 나스닥 1.5~1.8% 하락 [Unblock Media] 이스라엘이 이란 시설을 대상으로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요일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주식 선물이 하락했다. 이로 인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시장이 동요했다.
아시아 초기 거래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4달러를 잠시 넘어섰으며, 이는 전날 보다 6~8% 이상 오른 가격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급등했다. 이러한 지리정치적 충격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하며 S&P 500과 나스닥 선물은 장 시작 전 거래에서 1.5% 이상 하락했다. 경제적 여파는 더 넓게 퍼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회랑 중 하나에서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2022년에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이전의 갈등은 석유 의존 경제가 얼마나 빠르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수출 증가로 인해 2022년 경상수지 흑자가 세 배로 늘어난 반면, 인도는 무역 적자가 확대되고 루피가 평가 절하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옥스퍼드 에너지 연구소의 에너지 경제학자 줄리안 피셔(Julian Fisher)는 "석유 수출국은 높은 수익을 얻지만, 아시아와 유럽의 수입 의존 경제에서는 비용 부담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무역 균형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의 매도세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노무라(Nomura)의 포트폴리오 전략가 헬렌 장(Helen Zhang)은 "시장에서는 더 넓은 지역 갈등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흐름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은 종종 생산 및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를 전반적으로 인상시킨다. 이미 인플레이션을 관리해온 중앙은행들은 재차 긴축 통화 정책을 시행할 압박을 받을 수 있다. 2022년의 마지막 주요 유가 충격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유럽연합(EU)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비축 석유를 비상 방출했다. 국제 규제 기관과 중앙은행이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전 정책 고문인 리나 에버하르트 박사(Dr. Lina Eberhardt)는 "전략적 석유 비축, 재생에너지 보조금, 통화 긴축 등은 규제 당국이 다시 시행할 수 있는 도구들이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정책 전문가는 또한 지역의 불안정성이 길어질 경우 정부가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다각화 노력을 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작전과 이란의 잠재적 대응의 전체 범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시장은 이미 지속적인 변동성을 대비하고 있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는 금요일 오전 14% 상승해 미국 국채 및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을 나타냈다. 지리정치적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중동의 추가 발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그에 따라 입장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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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3 08:40
NFT ID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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