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않는다"… BTC 단기 보유자, $120K 앞두고 관망세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단기 보유자들이 매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선은 어디인가요?
만약 비트코인이 $120,000을 돌파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나요?

- 단기 보유자(SHT) 매도 압력 낮아
- 다음 저항선 $120,000 주목
[Unblock Media] 비트코인(BTC)이 $118,000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단기 보유자(SHT)의 매도 압력이 평균보다 낮은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매도 둔화는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을 시사하며, 시장은 다음 주요 저항선인 $120,000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STH(Short-Term Holders, 단기 보유자)는 중앙화 거래소로 약 21,000 BTC를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주일간 일평균 대비 낮은 수치로, 단기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차익 실현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STH는 일반적으로 1개월 미만 보유한 주소로 분류되며, 이들의 행동은 단기 심리와 긴밀히 연관된다. STH의 거래소 유입 규모가 줄어들면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이 낮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주요 거래소들(바이낸스, 코인베이스)에서의 BTC 순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물량은 장기 보관 지갑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 보유 전략의 확산 가능성을 암시한다.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 역시 최근 0.98 이하를 기록하며 수익 실현보다는 보유 성향이 우세한 국면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차트상으로는 $120,000 선이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해당 구간은 과거 옵션 시장의 대량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미결제약정)이 집중됐던 구간이며, 시장 참여자 간의 매수와 매도 공방이 치열해질 수 있는 구간이다.
만약 $120,000을 돌파하게 되면 강한 모멘텀이 유입되며, 기관 수요와 ETF 자금 유입 등 외부 유동성 증가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반락 시에는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이 확대될 수 있으며, $112,000대까지의 조정이 열릴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낮아졌음을 보여주며, 이는 가격 상승 국면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시장 신뢰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120,000 돌파 여부에 따라 단기 흐름은 급변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흐름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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