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06:51
왜 Aptos는 유럽과 미국에 노드를 집중화하나요?
Aptos의 노드 집중화가 아시아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한국 내 밸리데이터 노드 수는 지난 2년간 어떻게 변했나요?

출처: SF49 스튜디오 언블록 미디어 버전
- Aptos, 0.15초 블록타임 달성 위해 유럽·미국 노드 집중화
- 한국 밸리데이터 노드 2년 사이 13개→5개로 감소
- 아시아 지역 사용자, 평균 100ms 이상 지연 겪어
[Unblock Media] Aptos가 초고속 블록 생성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 밸리데이터 노드를 전략적으로 유럽과 미국에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기술적 최적화를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점차 블록체인 인프라에서 소외되며 ‘지리적 탈중앙화’라는 핵심 가치를 희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tos의 2023년 기준 104개 밸리데이터 노드 중 13개가 한국에 있었으나, 2025년 현재 5개만 남아 있다. 이는 노드 간 물리적 거리 및 데이터 전달 지연을 최소화해 블록 생성과 투표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Aptos가 아시아 태평양을 초기 타겟으로 설정한 이유는 이 지역의 기술 수용성, 블록체인 생태계의 활발함, 사용자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해당 지역에서 노드가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Solana 역시 대부분의 밸리데이터 노드를 유럽과 미국에 두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사용자들은 거래 전파에 있어 평균적으로 100ms 이상의 지연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시간성이 중요한 디파이(DeFi), 게임파이(GameFi) 등에서 사용자 경험을 저해할 수 있다.
아시아는 블록체인 규제, 거래량, 채택 등 여러 측면에서 이미 주도권을 서구권에 넘겨주고 있으며, 인프라 측면에서도 주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아시아 사용자들의 기술적·경제적 불이익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인 탈중앙화와 글로벌 포용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노드의 지리적 재분배와 인프라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논의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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