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분기 실적 요약… 법적 불확실성 해소에 기관 자금 유입 본격화

- Hidden Road 12억5000만 달러 인수, XRP와 RLUSD 채택 확대 - SEC 소송 승소, XRP 법적 지위 명확해져 [Unblock Media] Ripple이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인 Hidden Road를 1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오랜 기간 이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강력한 기관 투자자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뿐만 아니라 친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는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정책 전환도 이루어지고 있다. Ripple의 Hidden Road 인수는 단순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진출을 넘어 XRPL(리플렛저)과 RLUSD(리플의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브로커는 하루에 1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하며, Ripple은 이 플로우를 XRP 레저에 통합해 정산 시간을 수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고, 외환, 주식, 암호화폐 전반에 걸친 클라이언트의 운영 비용을 크게 감소시킬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말 출시 예정인 RLUSD는 Hidden Road의 마진과 담보 시스템에 포함될 예정이다. 리플 사장 모니카 롱은 "이것은 단순한 다각화가 아닌 인프라 지배에 관한 것"이라 말했다. 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은 3월에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Ripple은 원래 1억2500만 달러였던 벌금을 5000만 달러로 감액하여 합의했으며, SEC는 항소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XRP는 미국에서 증권이 아닌 것으로 법적으로 간주되면서, 그동안 기관 투자자 유입을 저해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 이 판결 이후 XRP는 17% 상승하며 미국 내 거래 플랫폼과 ETF(상장지수펀드) 발행사들의 관심을 다시 끌고 있다. 규제 명확화 이후 XRP 연계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갤럭시 디지털과 반에크 등 자산 관리자들이 XRP 기반 ETF를 신청한 반면, 리볼루트와 SBI와 같은 결제 거대 기업들은 XRP 지원 정산 레일을 확장하고 있다. 21Shares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XRP는 기관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서 이더리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보유된 알트코인이다. Ripple의 XRPL도 토큰화된 자산과 크로스보더 파이낸스를 위한 준법성 있고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으로 은행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SEC의 암호화폐 접근 방식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월에 출범한 디지털 자산 작업 그룹은 암호화폐 분류를 재정의하고, 규제 강화 위주의 정책을 완화할 과제를 안고 있다. 미국 재무부 관계자들은 심지어 토큰화된 자산을 정부 채권 인프라에 통합하는 방안을 암시하기도 했다. Ripple에게 이러한 변화는 더 예측 가능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며, 법적 절차로 제외되었던 미국 정부 파일럿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준다. --- 리플의 전략적인 인수합병, 법적 해결, 그리고 유리한 규제 환경은 폭발적인 성장의 드문 정렬을 형성하고 있다. 금융 세계가 점점 더 블록체인과 융합됨에 따라, Ripple은 XRP와 RLUSD를 중심으로 이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