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뉴라로 속도·비용 혁신... 퍼블릭 테스트넷 공개

• 스테이블코인 문제 해결 목표
• 빠르고 저렴한 거래 환경 제공

10월 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네트워크 뉴라가 퍼블릭 테스트넷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네트워크의 속도,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금융의 진화를 이끄는 인프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뉴라는 현재 스테이블코인이 직면한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독립 네트워크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54% 이상이 유통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겪는 거래 속도 저하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거래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한 환경을 제공하며, 디지털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뉴라의 핵심적인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독립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서버 병목 현상을 방지하고, 기관 등급 안정성을 보장한다. 둘째, 1초 미만의 거래 완료 시간과 예측 가능한 수준의 저렴한 가스 요금을 제공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셋째,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도구를 내장해 스테이블코인 유통을 관리한다. 특히, 특정 지역 규정을 준수하며 유통을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지역 제한' 기능으로 기관 사용 사례를 확장할 가능성을 열었다.

뉴라의 공동 설립자 타일러 슬론은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분야의 가장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자리 잡았지만, 기존 인프라 내에서 여러 한계에 부딪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라는 글로벌 자금 이전을 중심으로 한 공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설계된 독립적이고 고성능 블록체인 네트워크다"라고 설명하며, 디지털 달러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같은 날짜 기준으로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동향을 보면, 10월 1일(UTC) 15시 11분 기준 Tether USDt(USDT)이 1.001 달러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3.081% 상승을 기록했다. TrueUSD(TUSD)는 0.999 달러로 소폭 하락하며 24시간 변동률 -0.538%를 보였다. Dai(DAI)는 변동폭이 최소화된 1 달러로 거래량 변동률은 0.013% 증가했다.

퍼블릭 테스트넷 출시로 뉴라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에 특화된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을 제시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디지털 경제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