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중국 오픈소스 AI와 H20 칩으로 글로벌 혁신 촉진

- 엔비디아(Nvidia), H20 칩 중국 수출 재개로 미중 기술 경쟁 속 협력과 갈등 시험 - 젠슨 황 CEO, 중국 AI 성장과 스마트 팩토리 중심 제조업 혁명의 미래 조명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가 최근 발표에서 중국 AI 시장의 성장을 글로벌 혁신의 핵심 촉매제로 평가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특히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며 딥시크(DeepSeek), 지푸AI(Zhipu AI), 01.AI, 문샷AI(Moonshot AI)와 같은 기업을 꼽았다. 이 발언은 엔비디아가 조정된 성능의 H20 칩 중국 수출 재개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해당 칩은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제품인 H100의 저사양 버전이다.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기준에 맞춰 일부 사양을 조정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의 초기 반응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와 같은 주요 기업들은 오히려 화웨이 칩 구매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추가 수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중국의 AI 기술 개발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이러한 행보는 미중 기술 경쟁의 맥락에서 단순한 비즈니스 전략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중국은 방대한 데이터, 기술 인력,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오픈소스 AI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H20 칩을 수출하며 협력의 신호를 보이는 동시에, 자사 기술 혁신으로 중국 AI의 발전을 견인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젠슨 황은 향후 10년 내에 중국의 주요 제조 공장이 AI와 로봇을 핵심 인프라로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스마트 팩토리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이 앞으로 제조업 혁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AI와 머신러닝 기반으로 자동화된 제조 공장을 의미한다. 그리고 '디지털 트윈'은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공장을 가상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엔비디아는 자사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통해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국은 이미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했다. 2025년까지 시장 규모는 1조 4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중국은 전 세계 등대공장(최첨단 제조 공장)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는 최근 RTX 프로(RTX PRO) 그래픽 카드를 출시해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을 더욱 지원한다. 결론적으로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 재개와 젠슨 황 CEO의 발언은 미중 기술 경쟁 속에서 협력과 실리를 추구하려는 전략적 접근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중국 AI 시장의 확장성과 스마트 팩토리 중심 제조업의 미래는 글로벌 경제의 거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앞으로 엔비디아의 기술이 미중 AI 경쟁과 협력의 균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H20 칩은 개당 12,000달러에서 15,000달러 사이로 가격이 책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