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르무즈 봉쇄·중국 정유사까지 제재…이란 “직접 협상 없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란은 왜 미국과 직접 협상을 거부했을까?
이번 미국의 제재 강화로 국제 원유 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중국 주요 정유사까지 이란 원유 거래 제재를 확대하면서, 이란은 파키스탄 경유 협상만을 고수하고 미국과 직접 접촉을 부인했다. 4월 25일 이슬라마바드 회동 무산, 수십억 달러 상당 이란 원유 차단 등으로 전 세계 원유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026년 4월 25일(현지시각) AP, Al Jazeera, LA Time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의 직접 양자 대화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중심으로 중재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카이는 "미국 대표단과 파키스탄에서 직접 만남은 없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부통령 JD 밴스, 백악관 대변인 카롤린 리비트,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를 파견하며 이란의 간접 접촉 시도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중립적 중재자 입장을 고수하고, 이란은 첫 협상팀 구성 및 회담 일정에서 신중한 입장을 지속하고 있다.
동일 시기 미국 정부는 4월 7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며, 이란 및 러시아 원유·석유제품 수출에 대한 기존 임시 면허를 연장하지 않고 전면 봉쇄 및 제재를 추가로 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중국 내 대형 정유사인 헝리석유화공, 소위 '티팟'으로 불리는 독립 정유사들까지 이란 원유 거래 제재 명단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십억 달러 상당의 이란 원유 수출이 차단될 전망이며, 국제 원유 생산과 공급망 불확실성이 결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 주도하에 연쇄적으로 진행되는 미국의 경제 제재와 해상 에너지 공급 봉쇄는 중동 내 「이란·러시아·중국」 등 비서방 블록과 「미국·유럽·아시아」 연합 국가 사이 갈등을 크게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4월 25일로 예정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협상은 무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평가다.
시장정보에 따르면 이번 제재 등 일련의 조치로 인해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의 등락 폭이 확대되고, 투자시장 전반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세계 자산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