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 시대, 부의 불평등 폭발 경고… 해답은?

• 레이 달리오, 인공지능과 인간형 로봇의 확산이 불러올 사회 갈등 우려
• 골드만삭스, 기술 투자 열풍 둔화 위험성과 경제적 리스크 발표

2025년 9월 13일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는 인공지능(AI)과 인간형 로봇 기술의 확장이 부의 불평등을 심화하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한 부의 재분배를 넘어 개인의 '목적의식'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팟캐스트 'The Diary of a CEO'와의 인터뷰에서 레이 달리오는 상위 1%에서 10%에 해당하는 소수 계층이 인공지능과 인간형 로봇 기술로 창출된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의 급진적 발전이 전문직을 포함한 많은 직업군을 대체하고, 이로 인해 대규모 실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순한 금전적 재분배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고, 사람들이 일의 기회를 얻고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찾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리오는 법률, 회계, 의료서비스와 같은 전문직조차도 고도화된 AI 시스템과 인간형 로봇에 의해 그 역할이 크게 감소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어서, 수조 달러 규모의 기술 투자와 인간을 능가하는 로봇 지능이 대중화되는 가운데, 단기적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 사회적 안정망 구축을 위한 해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9월 5일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가 라이언 해먼드는,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열풍이 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들이 기술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기술 발전이 거대 기술 기업들의 자본 지출로 촉진되었지만, 예기치 못한 실적 하락이 시장 불안 요소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같은 날 2025년 9월 13일 기준 비트코인(Bitcoin, BTC)는 전일 대비 2.3% 하락한 34,560달러로 거래되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도 0.8% 하락한 1,830달러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투자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암호화폐 시장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이 달리오의 경고와 골드만삭스의 분석은 기술 발전이 가진 양면성을 강조하며, 이를 균형있게 대처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기술 혁신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불균형과 경제적 리스크는 이를 넘어선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