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하루 만에 비트코인 666개 매입…ETF 자금 6940만달러 유입
블랙록이 하루 만에 666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유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매입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규제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를 어떻게 영향 미쳤는가?

-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 666 BTC 추가, 6940만 달러 규모
- 미국 규제 완화로 비트코인 기관 투자 증가
[Unblock Media]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5월 12일 자사의 스팟 비트코인 ETF(IBIT)에 666 BTC, 즉 6940만 달러를 추가 매입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object Object]
이번 매입은 올해 초 IBIT가 출범한 이후 가장 큰 일일 매수 중 하나이다. 2024년 1월 미국 규제 당국이 스팟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면서 블랙록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축적이 비트코인이 기관 포트폴리오의 주축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한 애널리스트는 "규제의 명확성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자본을 풀어준다. 블랙록의 이번 행동은 다른 자산 운용사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분산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남아 있다. SHA-256 알고리즘을 통해 운영되며, 전 세계 최대 해시율로 51% 공격을 경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에 비해 새로운 지분 증명(Proof-of-Stake, PoS) 시스템은 이러한 수준의 네트워크 회복력을 제공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현재 완전한 PoS로 전환된 이더리움은 검증자 집중화 및 거버넌스 리스크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2100만 BTC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예측 가능한 통화 정책은 "디지털 금"과 비견되며 인플레이션 시대에 희소성을 제공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팟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은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에게 암호화폐를 투자 가능한 자산 클래스로 인정받게 했다. 이로 인해 피델리티(Fidelit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인베스코(Invesco) 등 주요 플레이어들이 ETF 경쟁에 합류하면서 디지털 자산 통합에 대한 더욱 넓은 추진력을 나타냈다.
규제 장벽이 완화되고 수탁 인프라가 성숙함에 따라 더 많은 연금펀드, 보험회사, 국부펀드들이 비트코인에 할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랙록의 이번 6940만 달러 BTC 매입은 단순한 낙관적 신호가 아니다. 이는 기관들이 더 이상 관망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다.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보안, 희소성, 기관 신뢰를 보여주면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의 역할이 무시할 수 없게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