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P2E 모델 쇠퇴 배경 및 새로운 방향

- **P2E 게임, 사용자 감소와 토큰 변동성 문제** -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높은 가스비 한계** [Unblock Media] 최근 "Play-to-Earn"(P2E) 게임 모델의 쇠퇴가 눈에 띄고 있다. P2E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벌 수 있는 모델로, 초기에는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받았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 먼저, P2E 모델의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새로운 플레이어의 유입이 필수적이지만 실제 사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경제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이 높아졌다. 이는 단순히 게임의 흥미를 잃는 것 이상의 문제로, 새로운 사용자의 꾸준한 유입 없이 기존 사용자의 인센티브만으로는 구조적 경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P2E 게임에서는 게임 내 토큰의 변동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통해 토큰을 벌지만, 해당 토큰의 가치가 급격하게 변동할 수 있어 예측 불가능한 경제 환경에 놓이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의 경제적 불안을 초래하며, 결과적으로 게임의 인기를 떨어뜨리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P2E 게임의 운영에 있어 분산된 신뢰 시스템을 통해 투명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높은 거래 수수료와 느린 속도로 인해 사용성의 제한이 발생한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의 P2E 게임에서는 높은 가스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게임 플레이어가 자주 소액의 거래를 해야 하는 게임 구조상 심각한 한계로 작용한다. 이와 같은 문제들로 인해 블록체인 게임 산업은 보다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게임 내 경제 모델을 단순한 수익 창출이 아닌 장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게임 내 거래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과, 범용적인 NFT(대체불가능토큰)로의 전환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NFT는 게임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별개의 게임들의 통합 생태계를 만들어 낸다. 또한, 최근에는 DeFi(탈중앙화 금융)와 NFT 기술의 융합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분야가 재정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게임 내 자산을 다른 금융 제품과 연동하여 더 많은 가치와 유용성을 부여하는 방식이 있다. 이는 블록체인 게임이 단순히 플레이를 통해서만 이익을 얻는 형태에서 벗어나, 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경제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앞으로 블록체인 게임 산업은 단순한 P2E 모델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통합적이고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은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