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이볼브, AI가 AI 설계하는 시대 열까…구글 딥마인드 신기술 공개

- DeepMind의 AlphaEvolve, 1969년 이후 가장 빠른 행렬 곱셈 알고리즘 개발 - AI가 스스로 더 나은 알고리즘 찾는 시대 도래, 개발자 역할 변화 [Unblock Media] AI가 더 나은 알고리즘을 스스로 찾아내고 설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Google DeepMind의 신형 AI 시스템 AlphaEvolve가 기술 분야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 Mario Nawfal는 16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AlphaEvolve의 실질적 성과와 잠재력을 간결하게 정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시스템은 단순한 최적화 툴이 아니라, AI가 AI를 설계하는 '메타 지능'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AlphaEvolve는 단순한 이론적 가능성을 넘어, 행렬 곱셈 알고리즘 분야에서 1969년 이래 최대 성능 개선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데이터센터의 작업 스케줄링을 개선하고, 칩 설계의 효율을 높였으며,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속도까지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실제 사례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역할을 ‘설계자에서 협업 파트너’로 변화시키는 것이 AlphaEvolve의 진짜 영향력이다. Nawfal는 “과거 개발자는 일일이 코드를 작성했지만, 이제는 수백만 개의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는 AI와 함께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종류의 소프트웨어 설계 환경을 만들어낸다. AlphaEvolve의 알고리즘 설계 능력은 과학 연구, 신약 개발, 공급망 최적화, 금융 시스템, 심지어 AI 자체의 진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 Nawfal는 이를 “단순한 툴이 아니라, 어려운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사고하는 도구’”로 표현했다. DeepMind가 공개한 이번 AlphaEvolve는 AI가 지능을 스스로 설계하고 개선하는 ‘AI-designed intelligence’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Nawfal는 마지막 포스트에서 이렇게 덧붙였다: “AlphaEvolve는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를 보여준다. 이제 AI는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개선하며 창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