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해리스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암호화폐 정책 차이

- 카말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세금 정책 차이 - 트럼프의 채굴 지원과 해리스의 환경 규제 정책 [Unblock Media]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손(Alex Thorn)은 미국 대선 후보들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성적표’를 공유했다. 트럼프와 해리스의 암호화폐 정책은 세금, 비트코인 채굴, 은행 규제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첫 번째로, 해리스와 트럼프의 세금 정책을 살펴보면 해리스는 트럼프가 세웠던 부유층 감세 정책을 철회하려 하며, 자본 이득세를 28%로 인상하려고 한다. 이는 고액 자산가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세금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카밀라 해리스는 5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에 대해 사망 시 미실현 자본 이득을 과세하려고 하기 때문에, 자산 관리 및 유언 계획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트럼프는 자본 이득세를 15%로 낮추고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금 명확성을 제공하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의 세금 정책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다음으로, 비트코인 채굴 정책을 살펴보면, 해리스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으나, 바이든 행정부의 30% 전기세제 등 환경 보호와 관련된 규제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트럼프는 채굴을 "국내 제조업"의 일부로 간주하고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미국 내 채굴업자들과 협력하여 세금 공제나 에너지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해리스가 트럼프처럼 채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에너지 효율과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정책을 유지하려는 데 있다. 세 번째로, 은행 규제 정책인 ‘Operation Chokepoint 2.0’는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업과의 거래를 억제하려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다. 해리스는 이 규제를 다소 완화할 가능성이 있으나, 트럼프는 이를 완전히 폐지하여 암호화폐 기업이 은행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는 국가 은행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업들과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트럼프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자기 보관(self-custody) 정책에 대해서는 두 후보 간에 큰 차이는 없다. 해리스는 직접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으나, 몇몇 캠페인 고문들이 이에 적대적인 입장을 보였고, 트럼프는 나시빌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자기 보관 권리를 지킬 것을 약속하며 "다소 지지적인"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대체로 규제 논의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해리스나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전망된다. 그러나 알트코인의 경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규제의 명확성이 확보되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알트코인 자산에 대한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럼프가 규제 개혁을 추진한다면 Uniswap의 UNI 토큰과 같은 자산이 이익을 볼 수 있다. 총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암호화폐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으며, 카말라 해리스의 당선은 다소 안정적인 접근을 유지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