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이동, 매각인가 보유인가?

- 테슬라가 약 7억 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 -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 [Unblock Media] 최근 테슬라가 소유한 약 7억 6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했다. 이는 테슬라가 해당 비트코인을 매각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2년 2분기, 테슬라는 보유한 비트코인의 75%를 매도한 적이 있는데, 이때 비트코인 가격이 약 6%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이동도 유사한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테슬라와 연관된 지갑에서 약 1만1500 비트코인이 다른 이름 없는 지갑들로 이동했다고 한다. 현재 테슬라 지갑에는 약 6.65달러 상당의 비트코인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대부분의 비트코인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MARA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스에 이어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미국 기업 중 네 번째로 자리 잡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 2월에 약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고, 한때 최대 25억 달러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22년 초,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매도했으며, Arkham Intelligence는 3월에 테슬라의 비트코인 지갑을 추적해 당시 1만1509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약 7억 7000만 달러에 해당했다. 엘론 머스크는 한때 비트코인의 환경 문제를 이유로 결제를 배제했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포함하고 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지만, 특히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표명해 왔다. 최근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해, 테슬라의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비트코인 이동은 시장에 큰 불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다. 2022년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했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전례를 고려할 때, 이번 대규모 이동도 비트코인 가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량의 비트코인 이동은 탈중앙화와 보안성 측면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안정성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