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0만 달러 현실화?…아크 인베스트 "기관 투자 본격화로 상승 여력 충분"

- 비트코인 2030년까지 150만 달러 가능성 -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노출 증가로 시장 반응 강하게 나타남 [Unblock Media]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CEO Cathy Wood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노출 증가가 이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Wood는 “비트코인의 제도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의 낙관적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ARK Invest의 보고서 Big Ideas 2025에 따르면,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향후 5년간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58%를 기록하며 2030년까지 15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연평균 40% 성장해 2030년 71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적 시나리오는 연평균 21% 성장해 30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예측은 BlackRock, Fidelity 등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받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포함하면서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로, Wood의 투자 전망은 2020년 테슬라 주가 급등을 사전에 예측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촉매제는 공급 부족 현상이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은 약 250만 BTC, 즉 지난 5년 내 최저 수준이다. 과거에도 공급 충격은 가격 급등을 초래했다. 2020년 5월 반감기(Halving)에서는 채굴 보상이 12.5 BTC에서 6.25 BTC로 줄어든 후, 비트코인 가격은 1년 내 9000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 상승했다. 2021년 거래소 보유량 감소 때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 증가로 유통 가능 비트코인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에서 6만4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올해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역시 공급을 줄이고 가격을 상승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Nexo의 분석가 Iliya Kalchev는 “10만 달러 돌파 여부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만약 이를 넘지 못하면 단기적으로 9만500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반면, 돌파 시 다음 저항선은 10만6500달러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매크로 요인은 다음과 같다.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은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규제 동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중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시장 심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있다. ARK Invest와 주요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공급 감소, 기관 매수, ETF 승인 등의 요소가 맞물리면서 2030년까지 71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0만 달러 돌파 여부가 핵심 변수다. 시장 변동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