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09:53

출처: 언블록미디어
- 리플 뉴욕주 금융 서비스부 스테이블코인 승인, 시장 경쟁력 확보가 관건
- RLUSD 출시 임박, Ripple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도전 시작
[Unblock Media] Ripple이 뉴욕 주 금융 서비스부(NYDFS)로부터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Ripple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12월 1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를 발표하며, 예정보다 지연된 이유는 예상치 못한 개발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욕 주에서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BitLicense 또는 제한 목적의 신탁 회사 인가를 받아야 하는 엄격한 규제를 따르고 있다. 이런 조건 하에 Ripple이 승인을 받은 것은 규제 준수와 신뢰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공급량은 12월 8일 기준으로 최고치인 1936억 달러에 도달했다가 현재 약간 감소한 1928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410억 달러 규모의 테더 USD(USDT)다. 이처럼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진 USDT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페이팔의 PYUSD 스테이블코인은 출시 이후 시가총액이 약 50% 감소했는데, 이는 메시 인센티브 프로그램 종료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자본이 급격히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서나의 USDe 스테이블코인은 인센티브 프로그램 덕분에 시장 규모가 56억 달러를 넘으며 큰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스카이(전 메이커다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를 뛰어넘는 수치로, USDe가 연 27%의 수익률을 제공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Ripple의 경우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지, 그리고 그들이 내놓을 인센티브가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가 주목된다. 시장의 뜨거운 경쟁 속에서 RLUSD가 성공하려면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인센티브 외에도 신뢰성, 유동성, 거래소 지원, 규제 투명성 등을 평가한다. Ripple이 NYDFS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규제 투명성 측면에서 이미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전략으로는 유동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거래소와의 파트너십 확장, 사용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거래 수수료 인하 등 구체적인 마케팅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Ripple의 RLUSD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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