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페이, 암호화폐를 멕시코 페소로 전환 가능한 새 기능 도입

• 레드닷페이, 멕시코 송금 시장 겨냥한 서비스 선보여
• 송금 수수료 1% 미만… 글로벌 송금 혁신 주도

11일 핀볼드 및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결제 솔루션 플랫폼 레드닷페이가 멕시코 송금 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기능은 암호화폐를 멕시코 페소로 즉시 전환하며 기존 송금 시스템의 높은 비용과 긴 처리 시간을 대폭 개선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레드닷페이는 서클 결제 네트워크와의 통합을 통해 '암호화폐 수신, 멕시코 페소 지급'이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작동하며 기존 송금 시스템 대비 수수료를 약 1% 미만으로 낮췄고, 보통 3~5일 걸리던 송금 과정도 즉시 처리 가능하도록 혁신했다. 이는 빠르고 경제적인 송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해외 송금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2024년까지 연간 송금 수령액이 약 6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도입된 이번 서비스는 큰 경제적 효과를 기대케 한다. 마이클 가오 레드닷페이 CEO는 "디지털 자산을 실생활에서 현지 통화처럼 사용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금융 혁신의 핵심"이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은 글로벌 금융 포용성과 접근성을 넓히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특히 디지털 노마드, 프리랜서, 그리고 전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가들에게 매력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법정통화와 암호화폐 간의 빠르고 원활한 전환 기능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도 더욱 증대시킬 전망이다.

레드닷페이는 앞서 브라질 시장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멕시코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글로벌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더 많은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암호화폐를 활용한 송금 서비스 부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멕시코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송금 산업이 기술 혁신으로 전환되는 흐름과 맞물리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