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혼란 속 DeFi 기술 우수성 입증… Aave와 Uniswap의 비결은?

• DeFi 생태계,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안정적 성과 기록
• 트럼프 대통령 관세 발표 후, 주요 프로토콜의 기술력 재확인

2025년 10월 11일 코인데스크와 X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세계 증시에서는 S&P 500과 나스닥이 급락했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약 19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일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특히 Aave와 Uniswap은 그 기술적 견고함을 입증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존 중앙화 금융 플랫폼이 서버 과부하와 거래 지연을 겪은 데 반해 DeFi는 극단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대규모 거래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특히 Aave는 역사상 가장 큰 자동 청산 이벤트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창립자 스타니 쿨레초프는 Aave가 단 1시간 동안 총 1억 8천만 달러 상당의 담보를 자동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청산 프로토콜 덕분이다. Aave의 시스템은 담보 가치가 정해진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개입 없이 자동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며 위험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견고한 자동화 메커니즘은 시장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탁월하게 작동했다.

이와 함께 Uniswap도 이날 약 90억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처리하며 큰 혼란 없이 운영됐다. 창립자 헤이든 아담스는 Uniswap이 보여준 안정성을 "탈중앙화 금융의 진정한 강점을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Uniswap의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AMM) 모델은 유동성 풀 기반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며 매매를 이루어진다. 이 구조는 중앙 서버를 의존하는 오더북 방식과 달리, 시스템 마비 가능성을 최소화하는데, 이번 시장 변동성 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2025년 10월 11일(UTC) 15시 기준, Aave(AAVE)는 12.69% 하락한 237.093 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이 14억 6천만 달러로 345.1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Uniswap(UNI)는 더 큰 하락 폭을 보이며 24.251% 떨어져 6.075 달러를 기록했지만, 24시간 거래량은 12억 5천만 달러로 196.118% 증가했다.

이번 시장 혼란은 DeFi 기술이 안정성과 견고함을 입증한 기회가 된 동시에 극단적 상황에서도 작동 가능한 프로토콜의 장기적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