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관 1억 달러 해킹, 익명코인으로 추적 실종


유럽 기관 1억 달러 해킹, 익명코인으로 추적 실종
출처: 언블록 미디어
  • 중앙화 거래소 계좌서 1억600만 달러 즉시 탈취, 실시간 환전∙추적 단절
  • 크로스체인 브리지∙동결 시스템 한계, 익명 암호화폐·자금 세탁 경계 확산

2026년 11월 3일(현지시각) 암스테르담, Cryptopolitan·CoinDesk·Decrypt·Grafa·Unchained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유럽연합(EU) 본사를 둔 미확인 기관이 중앙화 거래소 계좌에서 1억600만 달러(약 1,420억 원) 규모 자산을 해킹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해커는 사건 직후, USDC와 USDT로 자금을 인출한 뒤 이더리움(ETH)으로 신속 환전했고, 이어 WellWallet, Kyrrex, Wagyu 등 인스턴트 교환 플랫폼에서 여러 차례 자산 이동을 거쳐 익명형 암호화폐 모네로(XMR)로 완전히 전환했다. 복수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통해 자산 분산 후, 온체인 상 추적이 전면적으로 차단됐다.

Unchained 및 온체인 조사관 ZachXBT의 실시간 추적에 따르면, 11건의 지갑 주소 이동 후 모네로 거래로 전환된 뒤 더 이상의 체인상 흐름 분석이 불능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ZachXBT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북한 라자루스 그룹 개입설은 부정한다”고 밝혔다. 기관명, 거래소명, 공격기법 등 구체 사항은 수사 중이다.

범행 핵심은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에서 익명화된 암호화폐로 매우 빠른 자산 이동이 이뤄진 점, 디지털 자산 동결 시스템 및 크로스체인 브리지에서 드러난 추적 단절 취약성이 동시에 확인된 것이다. 과거 Binance, Bitget 해킹 사례에서도 USDC·USDT 등의 신속 동결 후, 교환 플랫폼을 통한 자산 전환 관리는 실패한 구조的一 한계로 지적돼 왔다.

거래소 보안 강화, 동결 및 대응체계 개선, 익명형 암호화폐와 크로스체인 브리지에 대한 규제, 인프라 취약성 점검이 핵심 과제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대규모 자금 세탁 위험, 암호화 거래 추적의 불완전성, 암호화폐 생태계 보안 구조적 리스크를 동시에 지적하고 있다.

2026년 11월 3일(UTC) 10시 09분 시장정보 기준, USDC는 1달러, USDT는 0.998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거래량 USDC 81.6% 급증(118.08억 달러), USDT 37.6% 증가(524.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2,262.23달러, 모네로(XMR)는 623.20달러(24시간 변동률 2.662%↑·거래량 25.7%↑)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법률/폴리시
발행일
2026-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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