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9곳 암호화폐 거래소 첫 승인…스베르방크 진출
러시아가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기관 9곳을 공식 승인한 배경이 무엇인가요?
스베르방크 등 러시아 주요 은행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요?
러시아에서 암호화폐 사용과 관련된 규정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암호화폐 거래소 4곳과 수탁기관 5곳 등록
스베르방크, 12월 암호화폐 상품 공식 출시 추진
러시아가 282-FZ 법률 시행 이후 9곳의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기관을 중앙은행 관리 아래 공식 승인하면서, 스베르방크 등 기존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2026년 10월 7일(현지시각) Crypto.news, Cointelegraph, Bloomingbit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디지털 통화 및 디지털 권리에 관한 법률’(282-FZ) 발효 후 첫 공식 암호화폐 사업자 9곳을 중앙은행 통제 아래 등록했다. 거래소는 스베르방크, VTB은행, T-Investlab, Zephyr 등 4개 곳이며, 커스터디(수탁기관)는 Atomyze, VTB은행, Rosbank, Gazbank, Atom 등 5곳이 포함됐다. 이번 결정으로 스베르방크는 올해 12월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등 암호화폐 상품과 커스터디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9월 1일 발효된 282-FZ 법률은 암호화폐 거래와 보관, 브로커리지 등 관련 사업을 등록·감독하며, 러시아 중앙은행이 전담 기관으로 지정되어 모든 트랜잭션과 회계, 내부·외부 통제 및 보고 의무 규정이 즉시 적용된다. 비등록 기관이나 개인은 암호화폐 사업활동을 일절 할 수 없게 되었고, 등록 사업자는 2027년 9월까지 중앙은행이 규정하는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스베르방크 등 등록된 주요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상품과 수탁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대형 은행들의 본격 시장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는 결제·지급 목적으로는 여전히 금지되고, 매매·투자 및 보관만 합법적으로 허용된다. 투자자들은 이들 전문기관을 통해서만 거래 및 자산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다.
러시아 중앙은행과 금융권이 직접 암호화폐 산업 관리 주체로 나섬으로써, 미국과 EU 등 주요국이 민간 주도 시장 규제를 강화하는 기조와는 뚜렷하게 대조된다. 외신들은 러시아가 자금세탁방지 등 국제 지침에 맞추면서 제도권 내 감독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스베르방크 등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상품 확대와 합법적 인프라 구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