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 토큰, 해킹으로 0.20달러 폭락… 얄라의 복구 전략은?

• 해킹으로 YU 가치 0.20달러로 붕괴
• 얄라 주장과 온체인 데이터의 불일치

2025년 9월 14일 토큰포스트에 따르면, 얄라(Yala)가 발행한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YU가 해킹 공격을 받아 가치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과정에서 YU의 달러 연동(페깅)이 무너지며, 시장 신뢰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해커는 폴리곤 네트워크를 통해 1억 2천만 개의 YU 토큰을 새로 발행했으며, 이로 인해 YU 가격은 일시적으로 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해커는 이후 이더리움 및 솔라나 네트워크로 총 771만 개의 YU를 이동시킨 후 이를 770만 USDC로 교환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얄라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모든 사용자 자산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얄라는 이 사건을 단순한 ‘공격 시도’로 규정하며 자금 손실이 없다고 밝혔다. 동시에 컨버트 및 브릿지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룩온체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해커는 탈취한 USDC를 1,501개의 이더리움으로 교환한 뒤 이를 여러 지갑으로 분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해킹이 성공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같은 날(UTC)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에서 YU의 24시간 거래량은 크게 감소했고, 가격은 79% 하락하며 현재 0.8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도 YU의 가격 디페깅과 보안 이슈에 대한 확인 및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발표하며 혼란이 커지고 있다.

YU의 가치 하락과 자산 탈취 여파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의 정확한 원인 조사와 얄라의 실질적인 복구 방안이 필요하며, 시장도 추가적인 대응책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