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 공식 설립… 15만 BTC 채굴 목표

• 인도 최초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 금융 주권 강화 및 채굴 목표 발표
•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채굴 및 경제 활성화 기대

2025년 8월 15일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인도 최초의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인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BPI)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공식 출범했다. BPI는 금융 주권 확보와 비트코인 연구·교육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BPI는 소셜 미디어 X(이전 트위터)를 통해 21세기 주권의 핵심은 금융 주권임을 강조하며, 지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인도의 독립기념일을 설립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역사적 의미를 담아 비트코인 생태계의 전환점을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다섯 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했으며, 그중 '주권 채굴 계획'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계획은 인도의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해에는 라자스탄 및 히마찰프라데시 지역을 중심으로 15,000 BTC 채굴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5년 내 최대 150,000 BTC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0만 개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BPI의 기타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연방 및 주 정부 관리들을 위한 비트코인 정책 개발 및 연구.
2. 국가 및 기업들의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활용 권장.
3. 비트코인 및 자기 수탁(self-custody)에 대한 대중 이해 증진.
4.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한 저비용 국제 거래 활성화.

BPI는 설립 초기 멤버로 비트코인 영화 제작자 아비 부라, 비트샬라 코디네이터 슈레얀 조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하쉬 자인을 포함했으며, 이들은 비트코인 생태계를 위한 명확한 정책 프레임워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비트코인 채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의 2024년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산업은 불명확한 규제와 높은 세율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BPI의 등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과 비트코인 생태계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25년 8월 15일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1.24% 하락한 117,344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76억 2,119만 6,656달러로 28.85%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58.95%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