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AI 칩으로 3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97% 폭증… 주가 7% 급등
AI 칩 수요와 서버 시장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97%나 늘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공급망 확대와 초대형 IT기업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Nvidia와의 경쟁이 부각되고 있다.
2026년 11월 4일 CNBC에 따르면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인공지능 칩과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시장 전망치(130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선 13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이번 반등은 3일 연속 주가 하락 및 AI 인프라 과열에 대한 시장 불안 속에 등장했다.
AMD CEO 리사 수는 매출 비중의 변화와 데이터센터 부문 성장세를 강조했다. AMD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반도체, 기판, 첨단 패키징, 메모리 등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서버 매출의 두 배 성장, AI 데이터센터의 초고속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Meta, Microsoft, Anthropic, OpenAI, Oracle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포함됐다. Meta는 이미 AMD의 Helios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AMD는 AI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 투자와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Anthropic에 5억 달러를 투자했고, AI 기반 3D 시뮬레이션 기술 기업 World Labs(Fei-Fei Li 설립)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며 AI 생태계 내 입지를 넓혔다. 반면, PC 및 게임 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8%, 40%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AI 인프라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기존 PC·게임 사업의 하락이 뚜렷하게 대조된다는 점이 AMD의 변화된 성장 동력임을 지적하고 있다. Nvidia가 데이터센터 시장을 장악하는 가운데, AMD는 AI 칩 라인업과 서버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