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63억달러 AI툴 해킹…4분 만에 2억3400만 XRP 탈취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 해킹 발생, 자산보관·거래소 신뢰 논란 촉발
AI툴 악용, 4분 만에 2억3400만 XRP 탈취, 다단계 해킹·복구 논란으로 알트코인 시장 변동
2026년 11월 3일 블룸버그, 로이터, BBC 등 주요 외신과 바이낸스 공식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총 63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해킹은 수개월에 걸친 전례 없는 다단계 사회공학 공격의 결과로, 해커들은 지갑 개발팀 엔지니어를 타겟으로 한 구체적 과정을 통해 내부 권한을 탈취했다.
이번 해킹은 6월, 바이낸스 엔지니어가 구글 검색을 통해 AI 코딩툴 홈브루의 변조된 설치 파일을 내려받도록 유도되면서 시작됐다. 악성 프로그램 감지 후 바이낸스 보안팀이 장비와 인증 정보를 교체했으나, 해커들은 엔지니어의 신상과 역할, 소속팀 정보를 파악했다. 9월에는 링크드인으로 또 다른 엔지니어에게 접근해, 가짜 프로젝트 책임자와 최고경영자를 사칭한 화상 면접 및 과제 파일(악성코드 파일)을 전달해 추가 감염에 성공했다. 10월 20일 해커들은 두 엔지니어와 내부 AI 도구 권한을 장악했고, 10월 29일 새벽 다섯 개 주요 지갑에서 약 2억 3,346만 XRP 등 다수 토큰을 4분 만에 신속히 외부로 이체했다.
바이낸스는 즉각 출금 차단을 시도했으나, 지갑별 자동화 권한이 활성화된 상태여서 해킹 이후 4시간 동안 잔여 자산 유출이 지속됐다. 미국 연방수사국은 해킹 주범으로 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해킹그룹을 지목했으나, 북한 당국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피해 자산의 98%를 ‘복구 처리’했다는 바이낸스 발표와 달리, 실질적으로는 고객 자산의 대체 지급만 이루어졌으며 탈취된 암호화폐 전량은 모두 회수되지 못했다. 엘립틱 분석에 따르면 31억 8,0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관련 지갑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적되고 있으며, 11개 블록체인과 1만 2천여 개 지갑, 4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관련돼 실시간 추적이 어렵다.
사건 직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는 5~6% 하락했으나 비트코인은 77,000달러 선을 빠르게 회복했다. 바이낸스에서 단기간 47억 2천만 달러 인출이 이어졌고, 27억 달러는 재유입되었다. 바이낸스는 10대 주요 토큰에 대해 1 대 1 매칭 준비금을 증명했으나, 전체 지급 능력에 대한 완전한 검증은 아니었다.
이번 해킹으로 투자자 보호, 거래소 신뢰, 암호화폐 자산보관 방식 논란이 다시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상장지수 상품이나 기관 수탁의 대안을 제시했으나, 규제만으로 거래소 내 보관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AI 기반 탐지 강화, 보안 심사, AI 연구기금 조성 등 재정비를 예고했으나, 탈중앙 지갑 대 중앙거래소 보관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2026년 11월 3일 23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1.341% 상승해 77,731.342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599% 올라 2,287.5 달러, XRP는 2.396% 상승한 1.278 달러, 트론은 0.96% 올라 0.32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과 시가총액 등 시장 지표는 단기 변동과 함께 각 암호화폐별 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