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3% 급락…63억달러 해킹, ETF 21억달러 유출 ‘옥토버 공포’


비트코인 7.3% 급락…63억달러 해킹, ETF 21억달러 유출 ‘옥토버 공포’
출처: 언블록 미디어

10월 강세 전통 2년 연속 깨져
해킹·자금 유출 등 구조적 변화 영향

2026년 10월 비트코인이 7.3% 급락하며 계절적 강세 전통이 또 한 번 무너졌다. 63억 달러 규모 거래소 해킹과 21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이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겹치며, 올해 10월은 ‘핵토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026년 11월 2일 Cointelegraph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2026년 10월 비트코인은 대표적 계절효과인 ‘업토버’가 사라지며 전월 대비 7.3% 하락했다. 과거 10월마다 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계절 패턴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바이낸스 지갑에서 발생한 63억 달러 해킹,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 1500만 달러, 이더 ETF에서 16억 1000만 달러 등 총 21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자금 유출이 단기간에 집중되며, 시장은 ‘옥토버 공포’라는 부정적 별명까지 생겨났다.

시장 구조적 변화 역시 패턴 붕괴의 근본 원인으로 꼽힌다. Andrew Yang Kaiko 연구원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비트코인 10월 수익률 중앙값은 15.4%였지만, 2024년 이후 월간 변동성은 14%에서 9.6%로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Justin d’Anethan Arctic Digital 리서치총괄, CoinShares 등도 “ETF 중심의 자금 흐름, 기관 매수세 확대, 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 영향으로 계절효과가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10월 강세 전통이 단순히 달력에 기대기보다, 실제 현물 수요와 자금 흐름에 좌우됨을 강조했다. 업계는 계절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전통적 패턴보다 대형 투자자와 경제지표 등 외부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시장 변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2026년 11월 2일 UTC 2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1.14% 하락한 76,835.6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24시간 거래량은 91.8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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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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