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체인, 이더리움 리오그로 10개 체인 스왑 중단…북조선 해킹자금 막아


토르체인, 이더리움 리오그로 10개 체인 스왑 중단…북조선 해킹자금 막아
출처: 언블록 미디어

이더리움 블록 리오그 발생으로 토르체인에서 중복 환불 버그가 일어나자 비트코인, 솔라나 등 10개 주요 체인에서 스왑이 즉시 중단됐다. 이번 오류로 북조선 해커 바이낸스 해킹 자금 이동이 막혔고, 미국 등 당국은 디파이 서비스 압박을 강화했으나 토르체인은 중립적 입장 고수를 분명히 했다.

2026년 11월 2일 Cointelegraph, Chainalysis에 따르면 토르체인은 이더리움에서 단일 블록 리오그가 발생하여 이미 입금된 이더리움(ETH)이 블록체인에서 제거되고, 이로 인해 환불이 중복 지급되는 결제 오류가 확인되자 즉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트론 등 10개 주요 네트워크에서 크로스체인 스왑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2일(현지시각) Cointelegraph, Chainalysis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11월 2일 11시 34분 UTC에 일어난 이더리움 블록 리오그로 촉발됐다. 토르체인 시스템은 이 리오그로 인해 실제 수령되지 않은 10 ETH 입금건을 이미 크레딧 처리했으나, 블록 리오그 후 해당 금액이 자동 제거됐다. 이 과정에서 가격 제한 미충족으로 환불 요청이 발생했고, 시스템 결제 불일치로 실입금 외에도 추가 환불이 실행돼 총 10 ETH가 이중 지급되는 버그가 드러났다. 토르체인 프로토콜 담당팀은 즉시 시스템적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트론, 폴리곤 등에서의 입출금 및 스왑 서비스를 일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크로스체인 거래가 전면 차단됐다. Chainalysis 분석에 따르면 북조선 해킹 집단이 최근 바이낸스 해킹으로 탈취한 63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금 세탁이 지연됐고, 다수 디파이 사용자들의 스왑 및 이동도 동시에 막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토르체인 노드 운영자 및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 제공사에 바이낸스 해킹 관련 지갑주소 차단을 요구하는 등 압박을 강화했다. 그러나 토르체인은 공식 입장을 통해 지금까지 유지해온 ‘무허가·중립 인프라’ 원칙을 유지하며, 해킹 연루자 차단 및 규제 요구에 일관되게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창립자 John-Paul Thorbjornsen은 X(구 트위터)에서 “노드들이 다음주 오프라인 전환 시 실험은 종료되는 셈이며, 자유롭고 중립적인 결제망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고 언급하며 중립 속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프로토콜 설계 단계에서 외부 체인 결제 확정성, 특히 리오그 발생 시 시스템 내 금고와 대장 불일치 위험 등 기술적 취약점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또한 크로스체인 인프라 규제와 보안, 투자자 신뢰,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성이 시장 전반에 부각되면서, 이번 긴급 중단 사태의 여파로 RUNE 가격 및 변동성도 커졌다.

2026년 11월 2일 08시 09분(UTC) 기준, 토르체인(RUNE)은 24시간 전보다 16.74% 하락한 0.5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7.64%이며, 총시가총액은 약 1억 7,167만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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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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