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8,000달러 아래 급락…FOMC 회의 긴장

• 비트코인, 87,000달러까지 하락하며 88,000달러 선 무너져.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

2025년 12월 7일,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급락세를 보이며 가격이 88,0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장중 한때 87,000달러 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대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비트코인 시장의 큰 변동성을 야기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FOMC 결과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비트코인 가격을 87,000달러 선까지 밀어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금리 인하 결정이 이루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급등하며 92,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86,000달러가 앞으로 강세 흐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도 이번 FOMC 회의가 주간 금융 시장의 핵심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 피터 타르는 “이번 금리 결정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과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5년 12월 7일(UTC) 오후 4시 8분 기준, 코인마켓캡 자료를 보면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89,423.93달러이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378억 5,140만 9,916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변동률은 약 -0.59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