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피카, 솔라나 파생상품 시장 1위 등극…"유동성과 보상이 주효"

• 퍼시피카, 클로즈 베타 단계 거래량 기준 솔라나 생태계 최고 기록 달성
• 유동성 확장 및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이 주요 성장 원동력

퍼시피카(Pacifica)가 2025년 11월 13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강자였던 주피터(Jupiter)를 제치고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의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퍼시피카는 출시 6개월 만에 클로즈 베타 단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일일 최고 거래량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퍼시피카의 급성장은 여러 요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먼저, 플랫폼은 초기부터 유동성을 전략적으로 확장해 거래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했다. FTX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활동했던 콘스탄스 왕(Constance Wang)이 창립자로서 이끄는 리더십 또한 주요 역할을 했다. 또한, 퍼시피카가 운영하는 사용자 보상 프로그램 역시 성장의 주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1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초기 사용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매주 상품 및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퍼시피카의 성공은 솔라나 기반 파생상품 거래소(DEX)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있다. 지난 10월 기준 솔라나 네트워크 전체에서 파생상품 거래량은 월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약 65억 3천만 달러로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다. 퍼시피카는 이러한 시장 성장세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향후 퍼시피카는 다중 체인 지원을 통해 다른 블록체인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모바일 플랫폼 출시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재 파생상품 시장을 넘어 탈중앙화 금융(DeFi) 대출 서비스와 현물 거래 시장까지 진출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25년 11월 13일(UTC) 기준으로 솔라나(SOL)는 24시간 거래량이 전일 대비 1.675% 증가하며 154.428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주피터(JUP)는 24시간 거래량이 -3.028% 감소하여 0.337달러를 기록했다. 퍼시피카의 지속적인 확대와 솔라나 생태계의 성장세는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