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킹스 예측 시장 진출, 새로운 사업 전개

• 드래프트킹스, Railbird Technologies 인수 및 Polymarket 제휴로 기반 조성.
• 신규 앱 출시를 통해 고객층 확대와 수익원 다변화 전략 가속화 중.

드래프트킹스가 예측 시장을 통해 신사업에 본격 착수하며, 고객층 확장과 수익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The Block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스의 제이슨 로빈스 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예측 시장은 기존 스포츠 베팅 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를 보완하면서도,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금지된 주에도 접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적극적인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최근 Railbird Technologies를 인수하며 규제 준수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Railbird Technologies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은 계약 시장으로, 이를 통해 법적 환경을 마련해 규제에 따라 이벤트 관련 계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드래프트킹스가 예측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확장을 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래프트킹스는 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Polymarket과 협력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Polymarket은 예측 시장 내 거래를 관리하고 위험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드래프트킹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드래프트킹스는 '드래프트킹스 프레딕션스(DraftKings Predictions)'라는 이름의 모바일 앱 개발을 준비 중이다. 이 앱은 사용자들에게 스포츠는 물론, 금융,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실제 사건 결과에 베팅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양화 전략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제이슨 로빈스 CEO는 "예측 시장은 스포츠 베팅만큼 큰 시장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각 주에서 스포츠 베팅의 합법화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드래프트킹스의 새로운 사업 행보는 예측 시장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며, 현재의 핵심 비즈니스인 스포츠 베팅 시장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