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렐리온, 나스닥 첫 테더 골드 기업… 1억 3,400만 달러 매입
나스닥 첫 1.34억 달러 규모 토큰화 금고가 디지털 금고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을까?
Tether Gold가 나스닥의 혁신적인 디지털 금고 모델에서 중요한 요소인 이유는 무엇일까?
왜 1.34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 금고가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질까?

- 기업 금고 전량 테더 골드로 구성
- 자금 조달 직후 대규모 매입, 금 가격 상승이 디지털 금 수요 자극
지난 10월 14일(현지시각) 프레스티지 웰스가 나스닥 상장사 중 최초로 기업 금고를 100%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평균 매입 단가가 4,021.81달러로, 총 1억 3,400만 달러 상당의 테더 골드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 웰스는 최근 사명을 '아우렐리온(Aurelion)'으로 변경하고, 나스닥에서 사용되는 티커 심볼도 'AURE'로 갱신하며 기업 이미지를 새롭게 정비했다. 단, 이번 변경 사항은 아직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규모 테더 골드 매입은 지난 10월 10일 이루어진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성공에 힘입은 것이다. 주요 자금 출처에는 앤트알파의 4,300만 달러 투자 외에도 테더 발행사인 TG 커모디티스와 키아라 캐피탈이 각각 1,500만 달러와 600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이 포함된다.
아우렐리온의 최고경영자인 비요른 슈미트케는 "이번 대규모 자산 전환은 토큰화된 금이 가진 혁신성과 시장 탑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대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실물 금의 안정성과 블록체인의 효율성이 결합된 디지털 금 개념이 현대 금융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금 가격의 급등세와 맞물려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4,1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과 연동된 디지털 금융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14일 기준, 테더 골드(XAUT)는 전 세계적으로 24시간 거래량이 75.131%나 상승해 3억 3,048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에서 테더 골드의 단가는 4,135.391달러로 전일 대비 0.812%의 상승세를 보이며 1개월 기준 13.372% 상승률을 기록,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